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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A 읽을거리

무뚝뚝한 아빠, 정말 관심이 없으신 걸까요

📂 관계 이야기 · ⏱ 5분
핵심 요약
무뚝뚝함은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통로가 결마다 다르기 때문이에요.
상황 읽기

전화를 걸면 용건만 확인하고 끊으시고, 명절에 마주 앉아도 대화는 금방 끊겨요. 친구네 아빠는 딸과 여행도 다니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나눈다는데, 우리 아빠는 왜 이렇게 말이 없을까 서운함이 쌓이죠. 그런데 표현이 없다는 게 마음이 없다는 뜻은 아니에요. 아빠가 타고난 결에 따라 침묵의 이유도, 사랑이 오가는 통로도 다르거든요. 그 통로를 알면 노크할 자리도 보여요.

그 사람이 성장형이라면 — 나무의 결

성장형 아빠는 뿌리처럼 일하는 사람이에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식이 스스로 자라는 걸 지켜보는 게 이 결의 방식이라, 참견을 아끼는 것이 곧 믿음의 표시죠. 기다리지 말고 먼저 요즘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드려 보세요. 짧은 대답 속에서도 오래 지켜봐 온 관심이 묻어나오기 쉬워요.

그 사람이 표현형이라면 — 빛의 결

표현형인데 무뚝뚝하다면, 불꽃이 꺼진 게 아니라 켜질 자리를 잃은 것에 가까워요. 좋아하는 주제 앞에서 딴사람처럼 환해지던 순간이 있지 않았나요. 아빠가 밝아지는 이야깃거리를 기억해 두었다가 그 이야기로 슬며시 먼저 말을 걸어 드리면, 잦아들었던 온기가 생각보다 훨씬 빨리 되살아나곤 해요.

그 사람이 안정형이라면 — 땅의 결

안정형 아빠에게는 말없이 받쳐주는 것이 사랑의 문장이에요. 땅이 말이 없어도 늘 그 자리에 있듯, 거르지 않는 출근과 어느새 고쳐져 있는 집안 물건들이 이 결의 언어죠. 아빠 덕분에 늘 든든했다고, 그 언어를 잘 읽었다는 신호를 한마디 건네 드리면 닫혀 있던 말문이 조금씩 부드럽게 열리곤 해요.

그 사람이 추진형이라면 — 강철의 결

추진형 아빠는 군더더기를 벼려낸 말을 쓰는 결이에요. 용건만 남기는 건 무심해서가 아니라, 감정을 에둘러 표현하는 길에 서툴기 때문이죠. 안부 대신 구체적인 부탁이나 상의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동안이 이 결의 아빠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이거든요.

그 사람이 지혜형이라면 — 물의 결

지혜형 아빠의 침묵은 깊은 물의 고요함이에요. 말이 마음의 깊이를 다 담지 못한다고 느껴 아끼는 것일 뿐, 물밑에서는 자식의 계절을 빠짐없이 지켜보고 있죠. 많은 말 대신 조용히 곁에 나란히 앉아 있는 시간을 늘려가면, 어느 새벽 문득 오래 고여 있던 이야기가 먼저 흘러나올 수 있어요.

다가가는 법

무뚝뚝함을 서운함으로만 읽으면 대화는 더 멀어지기 쉬워요. 아빠의 결을 알면 그 침묵이 어떤 언어인지, 어느 문으로 들어가야 하는지가 보여요. 아빠의 생년월일을 알고 있다면 DECA에서 타고난 결을 확인해보세요. 다음 통화에서 무엇부터 꺼낼지, 실마리가 잡힐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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