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층을 적시는 새벽 물
땅과 물이 마주 서는 조합이에요. ISTJ는 지층처럼 차곡차곡 쌓아 올린 절차를 믿고, INFJ는 새벽 물처럼 표면 아래의 의미를 읽어요. 땅과 물은 서로 벼리는 고리라 방식이 자주 어긋나지만, ISTJ의 강철이 물길을 열어 주고 INFJ의 빛이 땅을 데워 주는 살리는 흐름도 함께 있어요. 회의 장면을 그려 보면, ISTJ는 일정과 근거를 먼저 확인하고 INFJ는 이 일이 결국 어디로 가는지를 물어요. 서로 답답할 수 있지만, 근거 없는 방향은 흩어지고 방향 없는 근거는 제자리를 돌기 마련이죠. 땅이 물의 깊이를 담아 주고 물이 땅에 스며들 여백을 얻으면, 꽤 멀리 가는 짝이 돼요.
절차를 먼저 세우려는 땅과 의미를 먼저 물으려는 물이 논의 초반마다 방향을 달리 잡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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