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보글은 1974년 뱅가드를 세우고, 1976년 개인도 시장 전체를 살 수 있는 최초의 인덱스 뮤추얼펀드를 내놨어요. 시장을 이기려 하지 않고 "시장 평균"을 그대로 사겠다는 발상이었죠.
업계는 이를 "Bogle's Folly(보글의 어리석음)", 심지어 "비미국적"이라며 조롱했어요. 한 경쟁사 임원은 "누가 평균 수준의 외과의사에게 수술받고 싶겠나"라고 비꼬았죠. 목표는 1억 5천만 달러였지만 실제론 약 1,100만 달러만 모여, 보글 스스로 "완전한 실패"라 불렀어요. 주관사는 펀드를 접으라 했지만 그는 거부했습니다.
시장을 꾸준히 이기는 펀드는 드물지만, 수수료는 매년 확실히 빠져나가요. 보글은 "복리 수익의 기적은 복리 비용의 횡포에 압도당한다"며, 저비용으로 시장 전체를 오래 보유하는 것이 대다수에게 최선이라 믿었어요. 수십 년 뒤 그가 옳았음이 증명됐죠.
상품을 고를 때 "얼마 벌까"만큼 "매년 떼이는 비용은 얼마인가"를 보세요. 작아 보이는 0.1%가 긴 세월엔 큰 차이를 만듭니다.
긴 호흡으로 꾸준히 쌓는 성장형(FS)과 결이 같아요. 빨리 가기보다 깊고 길게 — 그게 당신의 무기예요.
출처·참고: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존 보글), 뱅가드 공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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