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슐로스는 월스트리트 심부름꾼으로 시작해 벤저민 그레이엄 밑에서 배웠어요. 1955년 그레이엄이 은퇴하자 독립해 자기 투자조합을 차렸죠.
그는 비서도 리서치 팀도 없이(나중엔 아들과 둘이) 작은 방 한 칸에서 운용했어요. 컴퓨터도 없이 책상 하나, 파일 캐비닛, 그리고 "Value Line" 한 부와 신문 시세표만으로 100개 넘는 싼 주식을 분산 보유했죠. 경영진을 거의 만나지도 않았어요 — 순전히 공개된 숫자(주가/장부가, 부채 등)만 봤죠.
1984년 버핏은 "시장은 효율적"이라는 학계 통설을 반박하는 강연에서 슐로스를 대표 사례로 들었어요. 슐로스의 조합은 약 45년간(수수료 후 기준) 연 15~16%대의 꾸준한 성과로 시장(약 10%)을 크게 앞섰죠.
화려한 정보나 비법이 없어도 괜찮아요. "가치보다 충분히 싸게 사고(안전마진), 비용과 소음을 줄이고, 규율을 지키는" 단순함이 오래가요. 슐로스는 밤에 두 다리 뻗고 자는 투자를 했어요.
원금을 지키고 신중하게 움직이는 안정형(CP)에게 꼭 맞는 결이에요. 신중함이 곧 강점이 되는 스타일이죠.
출처·참고: 버핏 '그레이엄-도즈빌의 슈퍼투자자들'(1984), 슐로스 16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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